눈 감아도 빛나는 당신
비에
젖은들 어떻습니까.
마음은 이리도 뜨거운데
바람 불어온다고 어떻습니까. 내 안에서
광풍이 휘몰아친다고 한들 잠시 눈 감으면
어떻습니까. 눈 감아도 빛나는 당신이 있는데,
그렇게 눈멀고 가슴이 울렁거리는 사람이 있는데.
프라하는 잠시 보지 않으렵니다.
당신으로 충분합니다.
- 백상현의《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중에서 -
* 어머니가 어디에 있든
그가 계신 곳이 고향입니다.
어머니가 계신 곳이 마음의 본향입니다.
언제부턴가 당신이 어머니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방랑자처럼 세상을 떠돌며, 비바람에 젖어도
내 안에서 빛나는 당신만 생각하면
내 어머니의 품 같습니다.
(2019년 10월30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악의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 22.11.01 .화) (0) | 2022.11.01 |
---|---|
겸손한 성품(22.10.28.금) (1) | 2022.10.28 |
선수와 코치(22.10.18 .화) (1) | 2022.10.19 |
나의 집(2022.10.15(토) (0) | 2022.10.18 |
반추(反芻)(22.10.14.금) (1) | 2022.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