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상처나 기억들이 당신을 아프게 할 때♥
이런 이야기가 있다.
늘 화가 나 있는 사람이 영적 스승을 찾아와 말했다.
"저는 언제나 화를 내고,
사소한 일에도 감정을 억제하지 못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스승이 말했다.
그대는 어린 시절이나 젊은 시절에 받은
오래된 상처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그것 때문에 많이 약해진 것이다.
저는 작은 일들 외에는 큰 상처를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
어떻게 먼 과거의 상처들이 지금의 나를 약하게 할 수 있죠?
스승이 옆에 놓여 있던 작은 물병을 남자에게 주며 말했다.
손을 앞으로 뻗어 이 물병을 들고 있어 보라.
무거운가?
아닙니다. 무겁지 않습니다.
10분 후 스승이 다시 물었다.
무거운가?
조금 무겁지만 참을 만합니다.
시간이 한참 흘러 스승은 다시 물었다.
지금은 어떤가?
매우 무겁습니다. 더 이상 들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스승은 말했다.
문제는 물병의 무게가 아니라
그대가 그것을 얼마나 오래 들고 있는가이다.
과거의 상처나 기억들을 내려놓아야 한다.
오래 들고 있을수록 그것들은 이 물병처럼 그 무게를 더할 것이다.
과거를 내려놓고, 현재를 붙잡는 것이 삶의 기술이다.
오래전에 놓아 버렸어야만 하는 것들을 놓아 버려야 한다.
그다음에 오는 자유는 무한한 비상이다.
자유는 과거와의 결별에서 온다.
뉴욕 어느 서점에 유리에 붙어 있던 작자 미상의 글귀 하나가
내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있다.
'나무에 앉은 새는 가지가 부러질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는 나무가 아니라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이다.'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후에도
새가 노래할 수 있는 이유가 그것이다.
어느 날 우리는 생명이 넘쳐나고
빛과 소리와 색이 가득한 이 행성에 여행을 온다.
언제 다시 떠나야 할지 알 수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삶이 우리의 기회이다.
상처에 대한 기억만 안고 이 세상과 작별하기는 아쉽지 않은가?
영적 교사 페마 초드론은
갑자기 암 진단을 받은 한 여성의 이야기를 전한다.
평생 사소한 일에 조바심치고 불평하던 그 여성은 자신이 곧 죽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위 사람들과 사물에 마음을 연다.
그동안은 거들떠보지 않던 나무와 풀, 태양과 꽃,
새와 벌레들과 친해진다.
바람을 얼굴에 느끼고 온몸으로 비를 맞고
사람들을 껴안고 강아지와 달리기를 한다.
자신이 처음으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낀다.
매일매일이 마지막 경험이었다.
죽음의 순간에는 진통제까지도 거부한다.
그 고통까지도 그녀에게는 소중한 경험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그녀는 자신을 염려하며 내려다보는
가족과 친구들을 웃는 얼굴로 위로하며 숨을 거둔다.
내려놓을수록 자유롭고 자유로울수록 더 높이 날고
높이 날수록 더 많이 본다.
가는 실에라도 묶인 새는 날지 못한다.
새는 자유를 위해 나는 것이 아니라 나는 것 자체가 자유이다.
다시 오지 않을 현재의 순간을 사랑하고
과거 분류하기를 멈추는 것.
그것이 바람을 가르며 나는 새의 모습이다.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몰라도
날개를 펼치고 있는 한 바람이 당신을 데려갈 것이다.
새는 날개깃에 닿는 그 바람을 좋아한다.
류시화 시인님의 책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의 일부 내용이다.
우리는 과거를 안타까워하고 후회하며 많은 시간을 보낸다.
좋은 순간이든 괴로웠던 순간이든
모든 것이 이미 일어난 일이고 누구도 돌이킬 수 없다.
더 이상 걱정하지 말자.
더 이상 지난 일에 대해 후회하지 말자.
이제는 그것을 놓아버리자.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는 법이 없다
고개를 꺾고 뒤돌아보는 새는 이미 죽은 새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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