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개 내 (Gaenea)
마음의 비타민 글[1]

과거의 상처나 기억들이 당신을 아프게 할 때(영상글 첨부)

by joolychoi 2022. 10. 13.

 

♥과거의 상처나 기억들이 당신을 아프게 할 때♥

 

이런 이야기가 있다.​

늘 화가 나 있는 사람이 영적 스승을 찾아와 말했다.​

"저는 언제나 화를 내고,

사소한 일에도 감정을 억제하지 못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스승이 말했다.​

그대는 어린 시절이나 젊은 시절에 받은

오래된 상처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그것 때문에 많이 약해진 것이다.

저는 작은 일들 외에는 큰 상처를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

어떻게 먼 과거의 상처들이 지금의 나를 약하게 할 수 있죠?​

스승이 옆에 놓여 있던 작은 물병을 남자에게 주며 말했다.​

손을 앞으로 뻗어 이 물병을 들고 있어 보라.

 

무거운가?​

아닙니다. 무겁지 않습니다.​

10분 후 스승이 다시 물었다.​

무거운가?​

조금 무겁지만 참을 만합니다.

시간이 한참 흘러 스승은 다시 물었다.

지금은 어떤가?

매우 무겁습니다. 더 이상 들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스승은 말했다.​

문제는 물병의 무게가 아니라

그대가 그것을 얼마나 오래 들고 있는가이다.

과거의 상처나 기억들을 내려놓아야 한다.

오래 들고 있을수록 그것들은 이 물병처럼 그 무게를 더할 것이다.​

과거를 내려놓고, 현재를 붙잡는 것이 삶의 기술이다.​

오래전에 놓아 버렸어야만 하는 것들을 놓아 버려야 한다.

그다음에 오는 자유는 무한한 비상이다.​

자유는 과거와의 결별에서 온다.​

뉴욕 어느 서점에 유리에 붙어 있던 작자 미상의 글귀 하나가

내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있다.

'나무에 앉은 새는 가지가 부러질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는 나무가 아니라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이다.'​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후에도

새가 노래할 수 있는 이유가 그것이다.

어느 날 우리는 생명이 넘쳐나고

빛과 소리와 색이 가득한 이 행성에 여행을 온다.​

언제 다시 떠나야 할지 알 수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삶이 우리의 기회이다.​

상처에 대한 기억만 안고 이 세상과 작별하기는 아쉽지 않은가?

영적 교사 페마 초드론은

갑자기 암 진단을 받은 한 여성의 이야기를 전한다.​

평생 사소한 일에 조바심치고 불평하던 그 여성은 자신이 곧 죽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위 사람들과 사물에 마음을 연다.​

그동안은 거들떠보지 않던 나무와 풀, 태양과 꽃,

새와 벌레들과 친해진다.

바람을 얼굴에 느끼고 온몸으로 비를 맞고

사람들을 껴안고 강아지와 달리기를 한다.​

자신이 처음으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낀다.​

매일매일이 마지막 경험이었다.

죽음의 순간에는 진통제까지도 거부한다.​

그 고통까지도 그녀에게는 소중한 경험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그녀는 자신을 염려하며 내려다보는

가족과 친구들을 웃는 얼굴로 위로하며 숨을 거둔다.

내려놓을수록 자유롭고 자유로울수록 더 높이 날고

높이 날수록 더 많이 본다.​

가는 실에라도 묶인 새는 날지 못한다.

새는 자유를 위해 나는 것이 아니라 나는 것 자체가 자유이다.​

다시 오지 않을 현재의 순간을 사랑하고

과거 분류하기를 멈추는 것.

그것이 바람을 가르며 나는 새의 모습이다.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몰라도

날개를 펼치고 있는 한 바람이 당신을 데려갈 것이다.​

새는 날개깃에 닿는 그 바람을 좋아한다.

류시화 시인님의 책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의 일부 내용이다.​

우리는 과거를 안타까워하고 후회하며 많은 시간을 보낸다.

좋은 순간이든 괴로웠던 순간이든

모든 것이 이미 일어난 일이고 누구도 돌이킬 수 없다.​

더 이상 걱정하지 말자.​

더 이상 지난 일에 대해 후회하지 말자.

이제는 그것을 놓아버리자.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는 법이 없다

고개를 꺾고 뒤돌아보는 새는 이미 죽은 새다.'

 

--<좋은 글> 중에서--

과거의 상처나 기억들이 당신을 아프게 할 때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