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이 아름다운 이유 ♥
가끔 들르는 커피 집에
낯선 청년이 새로 와서 일을 하고 있었다.
가만 보니 행동이 느리고 말이 어눌했다.
순간 그 청년을 채용해 준 회사가 몹시 고마웠다.
그건 단순히 취직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에
눈부신 날개를 달아주는 일 이었다.
그리고 ㅡ!
내 시선을 빼앗은 또 한 사람.
40대 아주머니 한 분이 구석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단순한 손님이 아니라는 걸 직감 했다.
그 아주머니는 오직 한 사람만 보고 있었다.
아주 애틋하고 절절한 눈빛으로~^
청년의 어머니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었다.
발달 장애인 아들의 첫 직장에서
그 아들을 지켜보는 심정이 어떨까?
초조하고 불안하고 흐뭇하고 감사하고
참으로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 에서
눈물을 참고 있는 듯 보였다.
순간 나는 그 아주머니를 안심시켜 주고 싶었다.
다가가서 이렇게 말했다.
저 여기 단골 인데요...!
아무 걱정 마세요~.
여기서 일하는 직원들 다 착하고 좋아요,
아드님도 잘 할거예요.”
그 아주머니의 눈에
눈물이 핑 도는 걸 보고 나도 울컥했다.
삶이 아름다운 건
서로 어깨를 내어 주기 때문이 아닐까?
한문의 사람 인 (人)자 처럼.~^
코로나19로 인해 몇 개월간 집에 못 들어가서
보고 싶은 어린 딸과 영상 통화를 하면서도
울지 않는 간호사
화재 현장에서 부상을 입어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향하면서도
한 사람 이라도 더 \구하지 못해
안타까워 하는 소방관 아저씨.
장사 안 되는 동네 입구 과일 가게 에서
사과를 살때 제일 볼품 없는 것만 골라 넣는
퇴근 길의 영이 아버지.
마스크를 서너 개씩
여분으로 가방에 넣고 다니며
마스크를 안 쓴 사람에게
말없이 내미는 준호 할머니.
이렇듯 참으로 많은 보통 사람들이
우리의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습니다.
나는 얼마나 더 감사하고
배풀며 살아 갈수 있을까?
남은 인생 나는 얼마나 자주
내 어깨를 내어 줄수 있을까?.
--<좋은 글> 중에서--
(20) [좋은글좋은사진[ 인생이 아름다운 이유....사람은 꽃보다 아름답다고 하는데 우리의 인생의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찿을수 있을가요?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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