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껏 꼭 안아 드리겠습니다.♥
내게 특별한 힘은 없지만
당신의 아픔을
당신의 슬픔을
당신의 외로움을
따뜻한 가슴과 포근한 마음으로
힘껏 꼭 안아 드리겠습니다
죽고 싶을 만큼 힘들 때
그냥 말없이 가슴으로 꼭 안아
희망찬 삶이 넘실대는 밝은 빛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행여 위로의 말을
꼭 해야만 한다면
그래야만 한다면
아침 햇살처럼 밝게 웃으면서
자상하게 애틋한 사랑의 말을 하고
내 위로의 말이
당신 가슴으로 흘러들어 가서
당신이 웃을 수 있게 힘껏 꼭 안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살아오며
참고 참아야 했던 서글픈 덩어리가
부드럽게 사르르 녹아내려
마음속 속병을 내려놓고
밝은 얼굴이 되어 웃을 수 있게
힘껏 꼭 안아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꼭 안아
당신이 고통과 아픔에서 벗어나고
마음이 편안해진 뒤
당신의 인생 길이
괜찮아지고 평탄해지도록
말없이 힘껏 꼭 안아 드리겠습니다

♥ 말없이 안아주는 이 순간 ♥
당신을 꼭 안아줄 때
당신이 기뻐하는 얼굴을 보면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이 기뻐서 행복해지듯
당신을 생각할 때의 기쁨은
생각만으로 기쁨이었지만
지금 이 순간 안아 주는 기쁨은
마음이 넉넉해지는 행복감이 든답니다
당신을 그리워하다
당신이 힘들어할 때 안아주는 기쁨은
함께하는 마음이 뿌듯하면서 보람차고
당신을 사랑할 때의 기쁨은
단지 사랑한다는 그런 기쁨이었지만
당신이 슬퍼할 때 안아주는 기쁨은
사랑이 더 깊어지는 기쁨입니다
한여름 나무 그늘에 서있기만 해도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 것처럼
당신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이나
당신이 사랑스러워
꼭 안아 주고 싶은 마음이 차오르는 것은
당신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렇게 늘
바다 같은 사랑으로 안아 줄 수 있게
당신이 세상에 있어 줘서 고맙고
말없이 꼭 안아주는 이 순간
내 마음을 가장 예쁘게 가장 선하게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김현수의 마음의 글<좋은 글> 중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uWrnclPKcug&t=2s









밀레, , 1867, 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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