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 여행을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향했습니다.
스페인을 먹여살리는 두 가지는
'태양'과 '가우디'라고 합니다.
가우디 사망 100주기에 맞춰 2026년에 완공을
계획하고 있는 성가족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은
여전히 공사중이지만, 볼 때마다 경탄을 자아냅니다.
죽은 뒤에도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마르지 않는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되는 그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어린이 시인, 어린이 물리학자
예술가와 과학자에게는
영감의 원천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현실에 대해 느끼는 경이로움과 놀라움이
그것이다. 그것은 그 자체로 시적이며 시적인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이렇게 말했다. "욕조나 길 위에 고인 웅덩이의
물을 바라보는 재미가 어린이를 물리학자로
만드는 것이다."
- 세드리크 빌라니의《수학은 과학의 시다》중에서 -
* 물웅덩이를 보고 재미있어
하는 아이는 이미 시인이고 물리학자입니다.
보통 사람들 눈에는 별것도 아닌 것에서 즐거움,
놀라움, 경이로움을 느끼는 그런 감수성이 뜻밖의
영감을 불러오고, 그 영감이 인문학적으로 이어지면
시인이, 수학적으로 연결되면 물리학자가 됩니다.
그런 어린이가 훗날 불후의 명작을 낳고,
장차 노벨상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BDS 입학설명회(6월16일) 신청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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