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별사탕 단풍잎 내리는 날/김정순♥
가을바람
옷깃을 파고들때
우리가 맞잡은 두손의 온도가
언제나 변하지 않길 바라던
그대를
내가
내가 보내고
그대의 돌아가는 무거운 뒷 모습을
보고오던 날 처럼
오늘
파한 하늘
빨간 별사탕 단풍잎이
등에 내리며
그리움은
기다림이
있는곳에
내린다고 토닥인다.
들리나요?
똑각 또각
그대 향해가는
그리움의 발자욱 소리가.
www.youtube.com/watch?v=515MwDDa1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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