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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별아" 차영신 시인방

바람이 울던날 /詩 별아 차 영 신

by joolychoi 2020. 4. 25.

    바람이 울던날 /詩 별아 차 영 신


    바람이 울던날 나도 울었어 세차게 불던 바람 찬바람에 고개 숙이고 바삐 오가는사람들 행여 너의 모습인가? 그 바람에 그 눈물에 바빠진 걸음 혼자라는 서러움에 그렇게 길을갔어 잔잔해질때도 되었건만 며칠 차갑게 차갑게 불어대던 바람 그 바람 소리 들었네 내 마음이였네 누가볼까 수줍게 피하고 바람속에 몸을 숨겼네 아려오는 가슴에 찬바람에 묻히는날들 가만히 기다려줄게 바라지 않을게 오늘밤 유난히 달이밝다 바람이 지나간다 어둠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