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도감 할미 꽃 전설 by joolychoi 2020. 3. 31. 할미 꽃 전설 그 옛날-산골 할머니와 함께 사는 두 손녀중첫째는 얼굴이 예쁘지만 마음씨가 고약했단다둘째는 그와 반대였고 두 손녀가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가까운 마을에 부잣집으로 간 큰 손녀가 체면상할머니를 모시기로 하였다 그러나 효도는 커녕구박이 보통이 아니였던 모양이다 견디다 못한 할머니는 고개너머 먼 마을의작은 손녀를 찾아갔다 함박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날서러웁고 굶주림에 지친 할머니는작은 손녀의 집이 보이는 언덕위에그만 흰 눈을 맞으며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뒤늦게 눈속에서 할머니의 주검을 찾아낸작은 손녀는 땅을 치고 통곡을 하며양지바른 곳에 할머니를 묻어 드렸단다 이듬해 봄 그 자리에 한송이 꽃이 피었는데그 모습이 할머니의 흰 머리와 같은 털로 뒤덮이고허리는 구부러져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할머니의 넋이 서렸다 하여할미꽃이라 불렀다는 슬픈 전설..... 그래서 이꽃의 꽃말은 사랑의 배신이라고 한다 <할미 꽃 전설 2 > 옛날 어느 마을에 한 젊은이가 배가 몹시 아팠다. 젊은이는 급히 의원에게 달려갔으나 마침 의원은 집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오는 중에 지팡이를 짚은 머리가 하얀 노인을 만났다. 노인은 머리에 하얗게 털이 난 풀을 가리키면서 ‘이 풀의 뿌리를 캐서 먹으라’고 하였다. 젊은이가 그 식물의 뿌리를 캐서 세 번을 먹으니 복통이 멎었다. 그 뒤로 젊은이는 마을에서 배가 아프고 설 사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풀을 캐어 아픈 사람에게 주었다. 과연 배가 아파 고생하던 사람들이 그 풀뿌리를 달인 물을 마시고 모두 나았다. 사람들은 그 젊은이가 어떻게 해서 그 약초를 알게 되었는지 물었다. 젊은이는 백발 노인에게 들은 것을 그대로 이야기했다. 젊은이는 그 백발 노인을 만나 감사의 인사라도 하고 싶어 처음 노인을 만났던 장소에 가 보았지만 만날 수가 없었다. 그 일대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물어 보았지만 그 노인을 보았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젊은이가 실망하여 길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멍하니 앞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때 눈에 털이 하얗게 달린 풀이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는 것이 보였다. 그 모양은 마치 백발 노인 같았다. 그 젊은이는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그래 그 노인은 신선이야. 내게 약을 가르쳐 주시려고 오신 것이 틀림없어. 여러 사람으로 이것을 기억할 수 있도록 이 약초를 백두옹이라고 하자.” 이렇게 해서 백두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좋은 글> 중에서-- 공유하기 URL 복사카카오톡 공유페이스북 공유엑스 공유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개내(Gaenea) '식물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생화 꽃 (0) 2020.05.12 치자꽃 설화-박규리/낭독-이베다 (0) 2019.02.18 땅속에서 꽃 피는 식물 제주서 발견 (0) 2018.12.03 100년에 한번피는 꽃 6종류 (0) 2018.08.11 한국의 자생 야생화 88종 (0) 2018.06.21 관련글 사생화 꽃 치자꽃 설화-박규리/낭독-이베다 땅속에서 꽃 피는 식물 제주서 발견 100년에 한번피는 꽃 6종류 티스토리툴바 관리메뉴열기개인정보티스토리 홈포럼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