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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마음의 시(詩)

오늘도 가슴에 그리움을 묻는다 (글. 시화연 / 낭송. 임시연)

by joolychoi 2019.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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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녹인 커피 한 모금

영혼 까지 파고드는 뜨거움이

목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며

내 안에서 요동 치고

 

긴 밤 뜬눈으로 지새운 눈가에

촉촉이 젖어오는  아릿한 그리움이

내 심장을 멈추게 한다

 

 시린 가슴 달래줄 이 하나 없는

적막함 속에

울먹이는 거친 숨소리만이

이리저리 맴돌고 

차갑게 식어버린 커피잔에

떨어지는 눈물

 

오늘도 가슴에 그리움을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