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 앵커 ▶ 폭염이 계속되면서 냉방병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서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데 어떻게 하면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는지 주희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계속되는 폭염으로 에어컨 없이는 하루도 버틸 수 없는 요즘. 하루 종일 에어컨을 켜놓는 곳에서 일하는 이들은 냉방병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최지영] "
MBC
아무리 폭염이 심하다고 하지만 실내 사무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원들은 환기가 안 되는 곳에서 에어컨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춥고
어질어질하고 열이 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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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건강365⑱] 에어컨 냉기 때문에 허리·무릎·어깨 통증?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낮 더위가 식지 않고 밤까지 계속되며 열대야도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실내 냉방기 가동률도 높아진다. 가정집은 물론 사무실, 지하철, 식당 할 것 없이 어느 곳이나 에어컨을 풀가동해 불볕더위의 실외와는 달리 실내는 한기를 느낄 정도로 추운 곳도 많다. 온도가 높은 실외에 있다
쿠키뉴스
에어컨은 온열질환의 위협을 막아주는 고마운 가전제품이지만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죠. 바로 '냉방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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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은 공식적인 질병 명칭은 아니지만, 에어컨 같은 냉방 기기에
장시간 노출될 때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일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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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두통, 피로감, 근육통,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가 흔하고요
어깨,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가 아픈가 하면 한기를 느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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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복통, 설사는 물론 메스꺼움에 구토, 여성의 경우엔
생리가 불규칙하고 생리통이 심해지는 모든 증세가 나타난다면 '냉방병' 의심해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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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으로 더 고생하게 되는 사람은 만성 질환자입니다.
심폐 기능 이상 환자, 관절염 환자, 노약자, 허약자, 당뇨병 환자 등은
자신의 병이 악화되고 증세도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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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은 보통 실내와 외부 온도가 5도 이상 차이 날 때
발생하게 되는데요, 그렇다고 모두 냉방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겠죠.
이수화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이와 같은 온도 변화를 얼마나 자주 겪는지'와
'신체에 얼마나 국소적으로 받게 되는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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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교수에 따르면 직장, 자가용, 집의 온도가 거의 비슷한 사람들은
냉방병에 잘 안 걸리지만 어느 한 곳에서만 센 에어컨을 쐬는 사람들은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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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냉방 기기에서 나오는 한기가 전체 공기를 차갑게 하지 않고 직접 신체에 닿으면,
사실상 몸의 일부에만 낮은 온도에 노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냉방병에 더 잘 걸릴 수 있습니다.
즉 가정용 또는 소형 점포용 냉방 기기가 중앙 집중 방식의 냉방 기기보다
냉방병을 일으키기가 쉬운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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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냉방기기 화재 증가.."안전조치 필요"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폭염특보 발효 일수가 많을수록 냉방기기 화재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 동안 에어컨 및 선풍기로 인한 화재통계 분석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냉방기기 화재로 인한 출동 건수를 연도별로 봤을 때 폭염특보 발표 일수가 많았던 지난해가 7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16년 71건, 2015년 4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