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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감동을 주는 글

저승에 갈때 빚 갚고 가소

by joolychoi 2018. 1. 25.

 

      저승에 갈때 빚 갚고 가소 TV방송 사건 뉴스 토론 시간에 부모가 진 빚 몇억을 자식들은 상속포기를 했는데 손자 손녀 3명에게 각각 9천만원씩을 갚으라는 판결이 나왔다고 -- 상속법에 4촌까지 상속이 되는것이라 빚도 4촌까지 상속이 된다는 판결 빚을 아는 날부터 3개월 내에 포기서를 제출을 하면 빚갚는게 면책이 된다고 합니다 빚은 상속 포기하면 면책이 되지만 빚 준 사람은 빚 있는 사람들이 모두 포기 하면 받을길이 없다는것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은 아쉬울때는 모든걸 다하겠다고 맹서를 하지만-- 그러나 ~! -- ---- ---- 우리 이웃에 40년만에 선친이 빌려준 쌀두가마니를 받은 이야기가 입소문을 탓다 얼마전 김씨네 집에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 김 아무개씨 댁이냐고 묻는다 돌아가신 시아버지 성함이다 이십년전에 작고 하셨는데요 꼭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남편을 바꿔 줬더니 고향이 K마을이냐고 묻더니 그렇다고 서로 말이 오가더니 반갑단다 고향사람 만나면 저리도 반가운지 한달전에 아버지께서 아흔두살에 돌아가셨는데 고향에서 살던때 쌀두가마니를 어려웠던 시절에 빌렸는데 못갚고 죽는것 같다면서 내 초상 치르고 남는 돈이 있으면 지금 객지로 이사 갔지만 수소문 해서 갚으라고 해서 아버님 유언으로 겨우 고향사람 통해서 전화 번호를 알았다고 했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이십년전에 돌아 가셨는데- 뭘 그냥 놔두라고 하니까 선친의 유언인데 그냥 넘길수가 없다고 한다 한참 양보의 싱갱이가 오가더니 쌀두가만 받기로 합의 했단다 이자까지 치면 몇십가마니도 될거라면서 미안하다고 몇번 전화 인사다 사십년만에 쌀두 가마니를 갚겠다는 자식들 마음이 양가 모두 훈훈하게 했다 며칠후에 택배로 쌀 20키로 8포가 배달되었고 홍삼엑기스 두박스도 보내 왔다 사십년만에 받은 쌀두가마니 한가마니가 80키로 그래서 20키짜리로 8포다 그 8포중 힘들게 사는 이웃에 그리고 경로당에 6포를 나누어 주고 2포를 떡 만들어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 먹자고 했단다 그래서 그쌀로 떡을해서 집집마다 나누어 먹었다 모두 떡을 먹으면서 감탄을 했단다 돈으로 치자면 지금 쌀 두가마니 시세로 40만원도 못되지만 40년전엔 엄청 가치가 있었다고 한다 그 쌀 두가마니 값이 많은 사람들을 감동케 한다 떡을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정말로 보기드문 아름다움이 라는 생각이든다 옛날 어려웠던 시절 빌린 쌀을 평생 마음의 빚으로 남겨 뒀다가 유언으로 남긴 할아버지 마음이 --- 퍽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남에게 빚지면 저승에가서라도 갚아야 된다고 옛날 어르신들이 두고 쓰신 말인데 그 어르신 편히 저승길에 가셨으리라 제발 죄 지으면 지옥으로 좋은일 하면 천당으로 그런 그런 원칙이 지켜진다면 모두 저승에 갈때 빚진거 갚고 갈텐데 살아서 진 빚 죽어서도 갚는다는 옛말 새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