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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침몰은 빙산이 아닌 조타수의 실수?

by joolychoi 2017. 12. 20.

  

       
 
 
   타이타닉 침몰은 빙산이 아닌 조타수의 실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


 

지난 1912년 15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던 초호화여객선

타이타닉 호의 침몰 원인은 빙산과 충돌해서가 아니라

조타수의 초보적인 실수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타이타닉 호의 이등 항해사 찰스 라이톨러의 손녀인

작가 루이스 패튼은 2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지와

가진 회견에서 “당시 허둥대지만 않았더라면 쉽게 빙산과의

충돌은 피할 수 있었다”며 “초보적인 조타 실수로 빙산과

충돌했으며 선장이 항해를 강행하는 바람에

빠르게 침몰했다”고 주장했다.

 

패튼은 “후에 전쟁영웅으로 추앙받은 할아버지 라이톨러의

명예가 훼손되는 것이 두려워 그동안 감춰왔다”고 밝혔다.

 

라이톨러는 타이타닉 호 참사에서 살아남은 가장 서열이

높은 항해사였는데 미국과 영국 당국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선주들이 파산할 수 있고 동료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을 염려해

이 같은 진실을 은폐했다는 설명이다.

 

패튼은 “타이타닉호가 멀리 있는 빙산을 발견한 후 빙산

왼쪽으로 돌아 항해하려 했다면 충돌을 피할 수 있었는데

당시 조타수가 공포에 질려 방향을 잘못 잡았다”고 말했다.

 

항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시간이 불과 4분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일등 항해사 윌리엄 머독이 이를 확인하고

안간힘을 썼으나 너무 늦었다는 설명이다.

 

또 충돌 이후 타이타닉호에 타고 있던 선주회사 관계자가

선장에게 항해를 계속하도록 지시해 타이타닉호가 더욱

빨리 침몰, 희생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패튼은“타이타닉 호가 빙산과 충돌한 후 더 이상 항해하지 않고

그대로 정지해있었더라면 최소한 구조선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침몰하지 않았을 것이고 결과적으로 한 명도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호화여객선 타이타닉 호는 지난 1912년 대서양 처녀

횡단 중에 빙산과 충돌하면서 침몰해

1517명이 생명을 잃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