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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따뜻한 하루

오백 냥을 잃어버린 부자

by joolychoi 2017. 9. 5.

 

 







  오백 냥을 잃어버린 부자  


옛날 한 부자가 길에서 그만 돈 자루를 잃어버렸습니다. 
돈을 찾을 수 없었던 부자는 돈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사례금으로 백 냥을 주겠다고 광고를 했습니다.

며칠 후 한 한 소년이 돈 자루를 들고 부자에게 찾아왔습니다. 
부자는 기뻐하면서도 백 냥을 소년에게 줄 것을 생각하니 
아까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부자는 잠시 고민 끝에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돈이 꼭 백 냥이 모자라는데 네가 미리 사례금을 챙긴 모양이구나.
이렇게 돈을 찾아주어서 고맙구나. 이제는 그만 가 보아라"
소년은 부자의 행동에 어이가 없고 또 화가 놨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또를 찾아가 사정을 호소했습니다.

사또는 부자와 소년을 불러서 먼저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자루에서 돈을 꺼낸 일이 있느냐?"
"없습니다."
사또는 부자에게 물었습니다.
"자네가 잃어버릴 때 돈 자루에는 얼마나 들어 있었나?"
"오백 냥입니다."
"소년으로부터 받을 때는 얼마나 있었느냐?"
"사백 냥입니다."

그러자 사또는 이렇게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럼 이 자루는 잃어버린 사람이 다른 사람인가 보구나!
돈 자루를 잃어버린 당신은 오백 냥이 들어 있는 자루를 다시 찾아보아라. 
그리고 이 돈 자루는 진짜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이곳에서 보관하다가 한 달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절반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고
나머지 절반은 이 소년에게 줄 것이다."

--<따뜻한 하루>__ 


필요 이상의 것을 탐하다가 모든 걸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나친 욕심, 즉 탐욕은 사리분별을 어둡게 하고 일을 그르치게 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조금만 버리면 행복할 수 있다는
진리,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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