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이란 지나고 보면/ 용해원♥
젊음도
흘러가는 세월(歲月) 속으로
떠나가 버리고
추억(追憶) 속에 잠자듯
소식(消息) 없는 친구(親舊)들이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도
하나둘 사라져 간다.
잠시(暫時)도
멈출 수 없는 것만같아
숨 막히도록
바쁘게 살았는데
어느 사이에
황혼(黃昏)에 빛이 다가온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흘러가는
세월(歲月)에 휘감겨서
온 몸으로 맞부딪히며
살아왔는데
벌써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휘몰아치는
생존(生存)의 소용돌이 속을
필사적(必死的)으로 빠져나왔는데
뜨거웠던 열정(熱情)도
온도(溫度)를 내려놓는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한 순간(瞬間)이기에
남은 세월(歲月)에
애착(愛着)이 간다.
https://www.youtube.com/watch?v=nQnTNuIy_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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