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梵魚寺)라는 명칭은 금정산(金井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산 정상에는 3장(丈) 정도 높이의 돌이 있는데, 위에 우물(금샘)이 있다.
둘레가 10여 자이며, 깊이는 7치쯤 된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물이항상 가득차 있다고한다.
여기에 한 마리의 금빛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그 안에서 놀았다 하여 산을 이름을 금정산이라 지었고, 이에 절을 짓고 범어사(梵魚寺)라 불렀다”고한다.
“범어사는 당 문종 태화(太和) 19년 을묘 곧 신라 흥덕왕 때 왜적을 무찌르고 왕이 매우 기뻐하여
의상을 예공 대사(銳公大師)로 삼고 범어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창건되었다.
현존하는 범어사는 흥덕왕 때 비로소 대규모 사찰로 건립된 것으로 보아진다.
범어사는 의상이 창건하고 의상의 제자 표훈(表訓)이 주석한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이며
,
또 왜구를 진압하는 비보사찰(裨補寺刹)의 하나로서 중요한 사찰이 되었다.
해인사 통도사 와 함께 영남의 3대 사찰로 불리며, 특히 선불교의 전통이 강해서
선찰대본산이라 불리며청련암 내원암 계명암 대성암 금강암 안양암 미륵암
원효암 만성암 지장암등 11`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보물 제434호로 지정된 부산 범어사 대웅전(釜山梵魚寺大雄殿)과
범어사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재 중 하나인 보물 제250호인 부산 범어사 삼층 석탑
보물 제1461호인 부산 범어사 조계문(釜山梵魚寺曹溪門)이 있다.
이밖에 보물 제419-3호인 『삼국유사(三國遺事)』권4~5, 보물 제1526호인 부산 범어사 목조
석가여래 삼존 좌상(釜山梵魚寺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 천연기념물 제176호인
부산 범어사 등나무 군락[釜山梵魚寺등나무群落] 등 국보급 문화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각종 건물과 전적(典籍)을 비롯하여 총 31건이 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