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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법정 스님의 글

마음에 문을 열며/법정 스님

by joolychoi 2014. 10. 2.

 

 

 

 

 
 
  마음에 문을 열며/법정 스님

 

 

우정이라 하기에는

 

너무 오래고

사랑이라 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다만 좋아한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남이란 단어가 맴돌곤 합니다.

 

어처구니 없이 난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지는 않지만

당신을 좋아한다고는 하겠습니다

 

외롭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외로운 것입니다.

 

누구나 사랑할 때면

고독이 말없이 다가옵니다.

당신은 아십니까.

 

사랑할 수록 더욱 외로와진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