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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및 문화

"중국 명사산과 신비의 월아천 주변"

by joolychoi 2014. 3. 21.

 

 

 

 

 

 

"중국 명사산과 신비의 월아천 주변"

 

--사산(鳴砂山)--

돈황에 있는 또 하나의 명물은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명사산(鳴砂山)이다.

이 명사산은 돈황의 남쪽으로 5㎞ 떨어진 곳에 뾰족하게 솟아있는 모래산으로

쌀알만한 모래와 돌이 퇴적되어 형성된 산이라고 한다.

 

신사산(神沙山), 사각산(四角山)이라고도 하는데, 심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모래산은 거대한 소리를 내며, 가벼운 바람이 불어도 마치 관현악 연주를 하는 듯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산의 특징으로 鳴(소리낼 명), 沙(모래 사) 를 따서 명사산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산 정상에 올라가 미끄러지듯 내려오다 보면 발 아래에서 내는 모래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남북 20KM, 동서가 약 40KM에 이르는 거대한 모래산은 이름 그대로

모래결이 희고 가는 정도가 믿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명사산 위로 올라가 바라보는

저녁 일몰의 풍경은 천하의 절경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다.

또 이때는 아름다운 모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체와 모래의 마찰로 인하여 일어나는 불꽃도 볼 수 있다.

여름에는 기온이 매우 높아서 오후 4시 이후에 가는 게 좋으며,

명사산안에서 낙타를 타고 갈 수 도 있다.

 

 

 

 

 

 

 

 

   

 

 

 

 

 

 

 

 

 

 

 

 

 

 

 

 

 

 

 

 

 

 

 

 

 

 

 

 

 

 

 

 

 

 

 

 

 

 

 

 

 

 

 

 

 

 

 

 

 

 

 

 

 

 

 

 

 

 

 

 

ㅡ 월 아 천 ㅡ

월아천은 명사산 안에 있는 초생달 모양의 작은 오아시스로

남북길이가 약 150m, 폭이 50m 정도다.

서쪽에서 동으로 갈 수록 수심이 깊고, 제일 깊은 곳은 5m 정도인데,

물색이 맑고 파래 거울을 보는 것과 같다.

월아천의 발원지는 돈황 남쪽에 솟아있는 곤륜산맥의

눈 녹은 물이 만든 당하(黨河)라는 이릉의 강으로 이 물이

지하로 흘러 비교적 저지대인 이곳에서 솟아나는 것이라고 한다.

또 매년 광풍이 불어도 이곳 만큼은 좀처럼 모래에 덮이지 않아

기이하게 여겨졌고, 옛부터 이곳에서 살았던 칠성초와 같은 생물이

평생 늙지 않아 '만천(萬泉)'이라 불리기도 했다.

아쉽게도 최근들어 당하(黨河)와 월아천의 사이가 끊겨져

인공적으로 물을 대고 있다. 모래산에 둘러싸인 채 수천 년 동안 내려오면서

어우러진 풍경은 사막 안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멋진 풍경이다.

이런 월아천은 사막의 오아시스가 무엇인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일몰때 명사산에서 바라보면 정말 예술이다.

현재는 월아천 옆에 누각을 세워 사막의 작은 오아시스가 주는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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