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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식물도감

아름다운 가을꽃 야생화

by joolychoi 2013. 9. 28.

 

 

 
  아름다운 가을꽃 야생화  
 

 

 

너를 잊고 사는 수개월의 시간 속에서도 때를 기다리며

언제나처럼 소리 없는 침묵으로 묵묵히 자리해온 네가

바람처럼 스쳐가는 아름다운 계절인 가을을 목청껏 노래하지만

아는 체 않는 무심한 행인들이 서운하지도 않은지

고운 미소를 보내는구나.

 

무성했던 녹색의 이파리들이 누렇게, 붉게, 갈색으로 물들고

하나둘 낙엽 되어 앙상하게 변해도 당당하게 피어있는

사랑스런 가을 따가운 가을 햇볕에 그을렸을까?

차가운 바람에 탔을까?

가을이 깊어갈 수록 짙어진 너의 얼굴은

고운 빛으로 귀엽기 그지없구나.

 

하나의 점이 꽃이되고 작은 꽃이 모여

큰 송이가 되는 너의 모습은

몸을 낮춰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지 않으면

참 모습을 볼 수가 없기에 소박하기 그지없는

작디작은 너의 앞에 서면 마음은 한없이 차분해지고

자신을 낮춰야 상대가 보인다는

진리에 겸손한 마음까지 배우게 된단다.

 

차가운 날씨 속에서 더욱 아름다움을 발하는 가을 꽃,

야생화.어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며

어찌 너를 외면할 수가 있으랴.

늘 그 자리에서 누가 봐 주든 봐주지 않던

가을을 장식하는 예술품으로

오늘도 나는 너를 만나고 너의 모습에

넋을 잃고 만단다. 나의사랑 야생화야.


           가을 야생화로 준비한 꽃은 아주 작고 앙증맞은 녀석들로 꾸며봤습니다. 작아서 아름다운 꽃이지요.


 
가을하면 가장 먼저 국화가 생각납니다.
어쩌면 가을은 국화과 꽃들의 세상이라고 해도 되겠지요.
지금 이 꽃도 국화과의 꽃으로 비짜루국화라는 꽃이랍니다.
너무  작기 때문에 꽃이 눈에 띠지 않아 우리님들이 보지 못했을지도 모를 이 꽃을 가장 먼저 보여드립니다.
비짜루 국화는 우리나라에 꽃꽂이용으로 들어와 귀화한 식물로 알고 있답니다.
  


 
탑풀입니다..작고 앙증맞은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이 녀석을 보려면 허리를 굽히고 고개를 숙이고..그리 봐야 예쁜 얼굴을 마주 할 수 있지요.
 


 
가을이 되면서 더욱 선명한 꽃 색깔을 하고 있는 싸리입니다.
  


 
물레나물과 애기고추나물입니다.. 아침 산행에서 만난 아이라..이슬이 맺혀있네요.
이 녀석도 어찌나 작은지..작은 디카로는 녀석을 담아내기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이슬방울까지~~*^^*
 

 
고추나물인데..먼저 핀 녀석은 지고....새롭게 싹이 나서 피고 있습니다.
 

 
초가을에 핀 녀석들은 꽃송이가 제법 컷었는데...늦가을엔 꽃 모양도 작아졌네요.
 

 
작은 꽃이 모여 하나의 꽃송이가되는 여퀴입니다. 꽃송이는 아직 펼치지 않았나요? ㅎㅎ
 


 
장미과에 속하는 다년초인 오이풀입니다.
이 녀석은 위에서 부터 꽃송이를 펼치며 아래로 내려오는 꽃으로 야산에서 흔히 볼 수있답니다.
 

 
땅귀개..녀석은 정말 대단한 녀석입니다. 자신의 모습을 쉽게 허락하지 않거든요.
어찌나 작고 땅에 딱 붙어 있는지..이 녀석을 담아 내는데는 작은 디카인 카메라로는 한계를 느끼곤 하지요.
 

 
작디 작은 이 녀석이 식충식물이라는 것이 믿어지십니까?
끈끈이 주걱처럼 식충식물로 습지에서 자생하는  땅귀개지요.
지난번에는 이 녀석을 찍느라 카메라 줌을 맞추는데 워낙 작은 꽃이라
따로 렌즈가 없는 자동인 카메라로 촛점  맞추느라 애를 쓰고 있는데 카메라가 거부반응을 하는지..
 아니면 힘이 부치는지 갑자기 부르fm 떨더니 한동안 떨림이 계속되어 저 카메라 고장난줄 알고 많이 놀래기도 했답니다.


 
이 녀석도 같은 통발과의 식충식물 이삭귀개입니다. 물기 축축한 습지 식물이지요. 


 
세상에..이 녀석은 정상 가까이에서 피어있지 뭡니까? 신기하더라고요.
땅귀개이삭귀개는 귀한 식물입니다..이런 꽃을 보여드릴 수있음이 자랑스럽습니다.
 

 
쥐꼬리망초과의 한해살이 풀 쥐꼬리망초입니다..아주 작은 꽃이 이파리 사이에서 피지요.
 

 
꽃향유입니다. 꿀풀과의 여러살이 풀이랍니다.
 

 
보랏빛 꽃술이 예쁘지요? 햇볕에서 자라면 보랏빛이 강하고 그늘에 자라면 보랏빛이 흐리지요.
 

 
참나물꽃입니다. 그늘이라 빛이 부족해 후레쉬로 찍었더니~~~
 

 
미나리아재비과의 다년생 꿩의다리꽃입니다. 꽃잎이 실처럼 생겼지요? *^^*
 

 
층꽃나무꽃입니다.
가을 야산에서 자주 만날 수있는 꽃이지요. 저희집에는 보라색과 흰색 두종류가 있지요..
 

 
가까이 한번 볼까요?. 작은 꽃들이 모여서 층을 만들고. 아래에서부터 위쪽으로 피어 올라가는 꽃이랍니다.
 

 
가지과의 식물 배풍등꽃이랍니다. 늦가을에 예쁜 열매가 달리지요.
 

 
슬픈 전설을 가지고 있는 며느리밥풀입니다. 날씨가 차가워지니 얼굴이 더욱 붉어졌네요.
 

 
흰며느리밥풀입니다..
이꽃을 발견하는 순간 깜짝 놀랬답니다. 한번도 보지 못한 꽃이었거든요.
아~~순백의 며느리밥풀도 있었구나...감동이었지요....깨끗함이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신기하고 신기해서 한번 더 볼까요?
 

 
아~~어쩌나..이 녀석도 처음 만난 꽃이네요.
외국에서 날아 왔을까? 우리의 야생화인데 내가 여태 만나지 못했을까? 궁금해집니다..
이름은 아직 모르겠고..이름을 찾으면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산형과의 여러해살이 풀인 기름나물입니다. 지천으로 피어있는 꽃이지요.
 

 
작은 흰꽃이 모여 피는데 이렇게 열매같은 것도 매달고 있더라고요.
 


 
기름나물일까? 궁궁이일까?..아마도 궁궁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봄에 피는 꽃인 골무꽃이 피었더라고요..꽃도 부실하고 색감은 더 짙고....
 

 
꼬리풀입니다..잎이 가는 가는꼬리풀이지요.
 



 
올해 봄 외국에서 꽃씨를 받아 심게 되었지요..
그 중에 하나가 베로니카 였는데 이꽃과 똑같은 꽃이 피었습니다. 베로니카=꼬리풀
토종인 꼬리풀과..외국이름의 베로니카가 정말 같은 꽃인지 궁금합니다.
 


 
뚝깔꽃입니다. 늦여름부터 늦가을까지 피고 있네요.
 


 
노랑색이 유난히 시선을 끄는 마타리꽃이 참으로 눈부십니다.
 


 
가을산에서 많이 볼 수있는 국화과의 미역취입니다..작은 노랑꽃이 긴 막대모양으로 피는 꽃이랍니다.
 


 
작은 꽃송이가 예쁜 분취입니다. 엉겅퀴와는 달리 꽃송이가 작지요.
 


 
비수리입니다. 참 앙증맞고 예쁜 꽃이랍니다.
몇 년전부터 몸에 좋은 것이라고 많이들 채취해서 술을 담기도 하지요? 야관문이라고 한국산 비아그라라나 어쩐데나..
 


 
가을산을 장식하는 작은 꽃 산박하입니다..자잘한 꽃으로 피지요.
 


 
산부추입니다. 보라색이 참 예쁜 꽃이지요.
아는 사람이 꽃 이름을 물을 때. 불꽃놀이 하는 것 같은 꽃이 뭐냐고 묻더군요. ㅎㅎ 정말 그렇게 핍니다.
 

하나씩 꽃송이를 펼치고 있네요.
 

 
따뜻한 곳에는 아직 푸르름이 남아있고...이렇게 커다란 곤충도 살아있답니다..색감이 선명하지요?

*작디작은 꽃..가을 야생화 1편...정말 자신을 낮추고 가까이 하지 않으면 꽃모양을 알지 못하는 꽃들입니다.
아름다운 가을 야생화...2편에도 귀한 꽃..예쁜 꽃..많이 나오니 기대해주십시오..곧 다시 가을꽃 향연이 시작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Renee Fleming - Tis The Last Rose Of 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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