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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고도원의 아침편지

말이 예쁜 아이 (11.11.22)

by joolychoi 2011. 11. 22.

 

 

 


인순이의 옹달샘 숲속 음악회'를 기다리는 시간에 다정히 손을 잡고
이정순님의 그림전시회를 보고 있는 젊은 연인입니다. 아, 부부인가요? ^^ 

 


  말이 예쁜 아이


아이에게
좋은 옷을 입히고,
좋은 음식을 먹이는 것은
돈만 있으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것이 아이의 겉모습을 빛나게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좋은 우리말을 쓰도록 도와주는
것은 돈 없이도 우리 아이를 빛나게 하는
훌륭한 자녀교육의 한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 공규택의《말이 예쁜 아이 말이 거친 아이》중에서 -


* 옷으로, 겉모습으로
아이를 예쁘게 꾸미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반면에 말을 예쁘게 하는 교육이나 훈련은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듯합니다. 말은 그 사람의 혼입니다.
그 혼에서 생각이, 그 생각에서 말이 나옵니다.
그 말이 그의 삶이 되고 꿈이 됩니다.
말이 예쁜 아이는 그의 인생,
그의 미래도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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