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조송희의 '다모이자!&인순이 숲속음악회' 사진(2)<옹달샘에 핀 희망곷 사람들>:
by joolychoi
201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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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10주년 기념행사
다 모이자! 다 만나자! '희망꽃'을 피우자!
'인순이의 옹달샘 숲속 음악회'가 열리기 하루 전날 풍경과 축제에 참여한 아침편지 가족들의 모습입니다.
많은 자원 봉사자들은 행사 전날 '깊은산속 옹달샘'에 모였습니다. 손님 맞을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서지요. '나눔의 집' 구석구석을 닦고 있는 자원 봉사자들입니다.
주황 점퍼의 자원 봉사자들이 일하면서 먹을 간식, 감자와 고구마가 따끈하게 삶아졌네요.
'깊은산속 옹달샘'에 밤이 왔습니다. 말갛게 씻긴 정원과 건물들, 축제의 설렘을 감춘 불빛이 고즈넉하고 따뜻합니다.
깊은 밤에도 아침지기들의 회의는 여기저기서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파트별로 모여서 업무 분담과 행사 진행 사항들을 협의 하나 봐요.
밤이 지나고 '깊은 산속 옹달샘'에도 푸른 새벽이 찾아듭니다.
부지런한 아침편지 가족들은 이른 아침부터 속속 도착하기 시작합니다.
옹달샘 입구에서 자원 봉사자들이 밝고 따뜻한 웃음으로 환영의 인사를 건네네요. 숲속 행사장으로 향하는 아침편지 가족들의 발걸음이 어느 때보다 가볍고 행복합니다.
웰컴센터 앞에서는 박민희님의 가족이 벌써 자리를 잡고 차 한 잔을 마시고 계시는군요. 민희님이 자원봉사를 하던 시절 뱃속에 있던 아이가 벌써 저만큼 자랐습니다.
숲 속 잔디밭에서 리플렛을 보는 젊은 부부, 참 아름답지요?
'가을축제'가 열리는 정원은 꽃과 사람이 어우러져 또 하나의 풍경이 됩니다.
음악회가 시작되기 세 시간 전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 혼자 망중한 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숲속 곳곳에서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 아침편지 가족들입니다.
점심식사 시간입니다. 이 분들은 명당자리를 잡으셨네요. 저 푸짐하고 맛깔스런 음식들! 김밥하나 주셨는데, 음~~ 맛이 기가 막혔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음악회를 기다리는 아침편지 가족들의 모습입니다. 별빛 다락방의 창으로 숲을 바라보는 분, 사랑에 빠진 연인들, 책을 읽는 야외 카페의 소녀가 사랑스럽습니다. 리플렛을 들여다보며 다음 일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요?
전시회 구경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김성재님의 '몽골에서 말타기' 사진전, 어떤 사진을 저리도 열심히 보고 있는 걸까요?
다정히 손을 잡고 이정순님의 그림전시회를 보고 있는 젊은 연인입니다. 아, 부부인가요? ^^
조송희의 '옹달샘 사진에세이'전은 옹달샘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웰컴센터 앞의 풍경입니다.
아.나.바.다. 옹달샘 보물가게입니다. 아이들의 예쁜 헌옷이 숲속의 햇살아래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이 날 가장 인기 있는 장소가 '보물가게'였습니다. 분홍빛의 아동 레인코트가 2,000원에 팔리네요. 5,000원에 산 보이 차 다기세트를 지인에게 선물 받은 아침편지가족 조정림님도 너무 좋아합니다.
자원봉사자는 조금 여유가 생겼나 봐요. 정성을 다해서 자기이름을 새기고 있습니다.
의료팀도 바쁘네요. 이 날은 의사선생님 세분이 자원봉사를 하였습니다.
어린이 놀이터 앞의 연못입니다. 숲속 아이들은 평화롭기 그지없고 오리 두 마리는 세상모르고 유유자적하네요.
꿈꾸는 다락방 테라스에 앉으면 숲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음악회가 끝나고, 아침편지 가족들도 모두 떠났습니다. 폭풍처럼 숲을 두드리던 음악 소리, 15,000명의 아침편지 가족들이 뿜어내는 열기를 잠재우려는 듯 숲속에도 늦은 오후의 그늘이 찾아들었네요.
'깊은산속 옹달샘'의 빈 의자는 오늘의 추억으로 오랫동안 행복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다시 님들이 찾아오는 발자국 소리에 귀 기울이는 아름다운 기다림의 꿈을 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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