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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고도원의 아침편지

'당신을 거울삼아 열심히 살겠다' (11.05.27)

by joolychoi 2011. 5. 27.

 

 

 


'깊은산속 옹달샘'의 '꿈꾸는 다락방'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만남의집' 앞의 청단풍나무 
 


  '당신을 거울삼아 열심히 살겠다'


성공했다고
스스로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나는 내 인생을 낭비하진 않았다.
나는 정말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했으니까.
나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휠체어를 타고 대학을
졸업했고, 학교를 마친 뒤에는 직업을 갖고 진실하게
열심히 일하며 내 힘으로 돈을 벌었다. 실제로 많은
장애인들이 나의 글을 읽거나 방송을 듣고
"당신을 거울삼아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을 전해 온다.


- 이상묵 외의《나는 멋지고 아름답다》중에서 -


* 장애인 문학지 '솟대문학'의 대표인
방귀희님의 고백입니다. 그녀는 한 살 때 앓은
소아마비로 두 다리와 왼쪽 팔을 못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학과 대학원을 나와 방송작가 및 진행자로
30년 가까이 일하며 대학교수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삶이 누군가의 거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고 고귀한 것입니다.
사람이 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