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에서 2018 평창동계 올림픽 실사단 앞에서 시연 행사를 할 수 있느냐는 연락이 와서 좋다고 했다.
작업실이 아파트 거실이다 보니 큰 작품의 작업은 집에서 못 하지만 이러한 행사가 있을 때는
그곳의 넓은 장소를 내 작업실로 사용 할 수 있기에 기분 좋게 승낙했다.
비록 실사단의 휴식 시간인 30분 내에서 시연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지만 20분 내에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기에....
시연 소재를 김연아의 악셀로 하자고 하여 주최 측에서 자료를 구해 줘서 연구하고
인터넷에서 자료를 더 구해 시연 준비를 마쳤다.
시연 날 전에 경포대 해수욕장에 가서 바다와 만나 기분 전환을 하고 실사단이 머물고 있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타에 들러 시연 장소를 들러 보았다.
2011년 02월 16일 오후 3시 45분에 시작하여 4시 15분까지로 잡혀 있어 두 시쯤 가서
시연 준비를 다 하고 휴식을 취했다.
행사 담당하는 사람은 실사단이 휴식 시간이라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휴식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 해서 그런 것은 걱정 말라고 했다.
시연과 함께 간단한 소개가 있는 것 같았지만 나는 시연 속으로 들어가서 오직 김연아의 악셀을
내가 한다고 생각하면서 그려 나갔는데 중간에 붓이 의수에서 벗어나 족자에 누워 쉬려고 한다.
그래서 조금 있다가 쉬게 해 준다고 발로 붓을 들어 그리다 중단된 그림을 마무리를 하고 낙관 글을 아래와 같이 썼다.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누가복음 십일장
십절 말씀 이천십일년 이월십육일 이천십팔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며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 삼층 메도우홀 로비에서 김연이의 악셀을 석창우 그리고 쓰다.’
Matthew11:10
Everyone who asks will receive, everyone who searches will find, and the door will be
opened for everyone who knocks.
그리고 위 성경구절을 영어 성경에서 찾아 프린트해서 시연장에 두어 시연 후
낙관 글 설명에 참고 하라고 했더니 효과 만점이었다.
시연 후의 반응이 너무 좋아 문체부 장관이하 관계자들이 매우 만족했다고 하고 실사단에게도
깊은 감동을 줬다고 모두 만족해서 기분도 좋았다.
이런 반응은 행사 관계자들은 생각도 못한 것 같고 오직 이것을 기대하고
추천한 분(문체부에 계시는)만 예상 한 같다.
여하튼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했고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에 성공 하면
스위스 로잔에 갈 기회도 생길 것 같다.
지금은 어제 내 몸의 기운을 모두 동원하여 체력이 바닥나서 온몸이 결리고 아파
며칠간 휴식을 취하면서 기를 충전 해야겠다.
이상 사진 황문현선생
시연 행사장에는 주최 측 사진기자 한명과 나와 같이 간 황문현작가 외에는
다른 언론 기자들은 모두 출입이 되지 않은 곳에서 했다.
이상끝
2011년 02월 17일 목요일 맑음 2018년 평창 시연을 다녀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