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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아름다운 자연풍경

일출-일몰이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

by joolychoi 2010. 1. 11.

 

 

 

2009년도 이제 노루꼬리만큼이나 남았다.
한해가 저물고 새해를 맞을 차례.
이즈음 가족여행지로는 어떤 곳이 좋을까.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새기운을 얻는 것도 좋은 여정일 듯 싶다.
단순 일출 명소만 찾는 것은 밋밋하다.
'일출이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는 어떨까.
마침 한국 관광공사는 이를 테마로
2010년 1월의 가볼만한 곳을 선정했다.
'남해와 동해의 싱싱한 기운을 충전시켜주는 바닷길,
경남 거제', '붉은 태양, 파릇한 들녘,
검은 갯벌이 펼쳐진, 전남 무안',
'해맞이와 달맞이에 취한 명품 드라이브 코스,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명품바다와 함께 달리는 강원 고성의 낭만가도'
등이 바로 그곳이다.
 

아쉬웠던 묵은 해 '배웅'… 새 희망 '마중' 나가볼까?
거제 여차-홍포 해안도로 일출 일몰 동시 감상

전남 무안-강원 고성 명품 드라이브 코스 유명


 

 
◆남해와 동해의 신선한 기운을 충전시켜주는 바닷길
'여차-홍포 해안도로'(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거제도는 일몰과 일출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 명소이다.
특히 거제도 남단의 '여차-홍포 해안도로'는
바다를 감상하며 드라이브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아침저녁으로는 장엄한 일출,
환상적인 일몰의 풍경까지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여차마을에서 홍포항 입구까지의 거리는 고작 4km 남짓.
하지만 비포장 길이 남아있어 걷기를 좋아하는 여행객들,
자전거를 사랑하는 동호인들,
이 땅의 비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디카족들의 발길이 사철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대매물도, 소매물도, 대병대도, 소병대도,
어유도, 가왕도 등 다도해에 보석처럼
박혀 있는 섬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한반도 남단에 위치해서 대표적 피한
여행지이기도 한 거제도의 여차~홍포 해안도로는
남해와 동해의 정기가 합치하는 곳으로
신성한 기운도 듬뿍 맛볼 수 있다.
거제시청 관광과(055-639-3023)
 
◆붉은 태양, 파릇한 들녘, 검은 갯벌과 만난다 '
해제반도 도리포'(전남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유월리)

해안선이 아름다운 곳을 꼽자면 전남 무안군을 빼놓을 수 없다.
220km의 긴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생태보존이 잘 된
기름진 갯벌이 펼쳐지는 곳이 바로 무안이다.
무안의 해돋이 명소로는 바다를 향해 툭 튀어난 해제반도.
서해안에서도 해돋이를 볼 수 있다는 매력으로 일몰과
일출을 한꺼번에 감상하려는 내방객들로
연말연초면 성시를 이룬다.
해제반도에서도 일출 포인트로는 함평군을 향해
한껏 팔을 뻗은 도리포. 도리포의 해는 겨울엔 함평군 쪽의 바다에서,
여름엔 영광군 쪽의 산에서 솟아난다. 포구 끝에 바다를 향해
서있는 팔각정이 일출 포인트로, 붉은 카페트가 깔린 듯한
바다 위를 미끄러지는 어선들과 함께 어우러진 일출이 장관이다.
무안은 미식거리도 풍부해 도리포 숭어회, 뻘낙지,
양파김치 등도 맛볼 수 있다. 또 도리포 해안도로 끝에
자리한 무안생태갯벌센터에서는 무안갯벌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무안군청 관광문화과(061-450-5224)
 
◆명품바다와 함께 달리는 '아야진항-거진항 낭만가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고성군 현내면 대진리)
 

 
대다수의 사람들은 해돋이의 명소로 역시 동해안을 꼽는다.
그중 강원도 고성 바닷가에는 기암괴석과 천혜의 절경이
물 흐르듯 이어진 최고의 명품 일출 드라이브코스가 펼쳐져 있다.
아야진항에 자리한 아름다운 정자, 청간정과 천학정에서는
벅찬 감동의 일출이 펼쳐지는가 하면, 금빛으로 물드는
거진항의 일몰 또한 운치 있다. 빼어난 풍광을 배경으로
한 김일성 별장, 이승만 대통령 별장이 자리한
화진포도 명품 바닷길에서 만날 수 있다.
대진 등대에서는 대진포구의 정취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천년 고찰 건봉사에 들르면 세계적으로 희귀한
석가모니의 진신치아사리를 친견할 수 있다.
제철을 맞은 도루묵, 양미리, 도치 등
계절의 별미도 맛볼 수 있다. 고성군청(033-680-3114)
 
◆해맞이와 달맞이에 취한 명품 드라이브 코스,
'해운대 달맞이길'(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부산 해운대도 일출-일몰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이다.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까지 8km의 달맞이 길은
해맞이와 달맞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명품 드라이브 코스..
바다와 송림 그리고 갤러리와 카페들이 어우러져
'동양의 몽마르뜨 언덕'으로도 불리고 있다.
마치 햇볕을 쬐는 '선탠로드' 처럼 달빛을 받으며
걷는 솔숲길인 '문탠로드(Moontan Road)'가 최근 열렸는데,
달 모양의 조명이 숲을 밝히고 있어 운치를 더한다.
해마루 전망대에는 망망대해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이고,
그 너머로 은빛 백사장을 품고 있는 송정 해수욕장의
겨울 풍광도 운치 있다. 송림과 대숲이 무성한
죽도공원이 섬처럼 솟아 있으며,
송일정에 올라서면 탁 트인 바다 전경이 펼쳐진다.
특히 정자와 등대를 배경으로 한 일출과 월출도 장관이다.
부산광역시 관광 진흥과(051-888-8225)
출 처 : 스포츠조선= 김형우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