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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마음의 시(詩)

당신이 보고 싶은 날 / 이해인

by joolychoi 2009. 7. 6.

 

 

 

 당신이 보고 싶은 날 / 이해인

 

 요즘엔 당신이  
      더욱 보고 싶습니다.


   지척에 당신을 두고서도  
      보지 못한다는 것이 
      마음 한 구석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운 마음에 견딜 수 없을 때면  
      이런 상상을 합니다. 
     당신이 꿈 이였으면...

 

당신이 꿈 이였으면... 
     꿈 속에 들어가서  
      당신을 만날 수 있을 텐데... 

 

하루 종일 꿈속에 있기 위해 
      영원히 잠 속에  
      빠져 들수도 있을 텐데... 

 

당신은 지금 현실속에 있습니다. 
     냉혹한 현실은... 
     내 마음에 화살이 되고 
      저는 과녁이 됩니다. 

 

또 한번 그리움의 고난이 끝나면 
      남겨지는 내 삶의 체취들... 
     눈물들..  
     그리움들... 
     그리고 사무치는 고독들... 

 

조용히 생각하며...  

내 자신을 달랩니다.  

당신이 꿈이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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