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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봄 풍경
사진/송종태
천안 북부 지역은 배나무가 유난히 많아 봄이면 이화가 지천으로 흐드러진다
길손의 관심도 없던 꽃이 그래도 볼만하지 않소이까
달빛이 흐르는 밤이면 그리움에 눈물짖는 서러운 사연을 토한다
누리를 수 놓는 벅찬 태동이 음률처럼 흐르고
가을 추수를 위한 축제는 시작되고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한 이화의 몸짓 위로 연기의 앙상블
천안은 큰 강이 없어 유난히 많은 저수지 모습
평화로운 저수지에 봄빛이 쉬고 있는 모습
마을 한가운데 자리한 연못이 詩人을 유혹하는구나!
山 중에서도 梨花는 강태공을 탐한다
아~, 숨 죽이는 탄생이여...
누구도 세월을 거스르진 못하는구나! 눈가에 주름이 섧다
물버들나무가 세월을 치닫고 태공은 세월을 낚는다
춤추듯 일렁이는 봄의 왈츠 유채꽃 향연
시골 소녀들의 추억을 먹고 피는 하이얀 싸리꽃, 본명은 조팝나무...
찔레꽃 붉게 피는~♬ 찔레꽃은 흰색이다,
복사꽃이 배꽃을 향해 외친다, 내가 더 아름답다고~~★
나도 좀 봐주세유~~나는 꽃이 아닌감유...할수 없이 한방 ㅎㅎㅎ
순수한 봄처녀, 시골소녀를 모르시나요? 사랑해요! 명자 아가씨 꽃나무
봄의 향연 속으로 작약은 귀공자처럼 중후하게 봄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화사한 봄볕 속으로 물무늬처럼 번지는 연분홍빛 그리움에 젖어가는 春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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