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5세까지 사는 비결 ***
어느 사슴목장을 찾았습니다.
주인 어르신과 얘기를 나눴지요.
“사슴이 몇 마리나 되나요?”
“289마리요.”
“그럼 어르신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한 80넘었는데, 끝자리는 잘 모르고 산다오”
“아니, 사슴 숫자는 정확히 아시면서
어찌 어르신 나이는 모르십니까?”
“그거야 사슴은 훔쳐가는 놈이 많아서
매일 세어보지만
내 나이야 훔쳐가는 놈이 없어서
그냥저냥 산다오.”
나이란 누구나 자동으로 매년 한 살씩 먹는 겁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욕심이 많아서
서너 살씩 더 먹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맘이 착해서 서너 살씩 뚝 떼어서
남에게 그냥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같은 나이인데도,
더 늙어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훨씬 더 젊어 보이는 사람도 있지요.
장수마을에 갔더니 105세 어르신이 계셨습니다.
“장수 비결이 뭡니까?”
“안 죽으니깐 오래 살지!”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다섯 살밖에 안 먹었어.”
“네 ? 무슨 말씀이신지….”
“100살은 무거워서 집에다 두고 다녀.”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이
장수의 비결이란 말이지요.
“저, 어르신 !
105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르신 욕하고
음해하고 그래서 열도 많이 받으셨을 텐데,
그걸 어떻게 다 견뎌내시고 이렇게 장수하세요?
그랬더니 너무나 간단한 답을 주셨다.
“그거야 쉽지.
욕을 하든 말든 내버려뒀더니
다 씹다가 먼저 죽었어.
나 욕하던 녀석은 세상에 한 놈도 안 남았어.”
누굴 부러워하지 마세요.
재벌들 다 돌아가시죠?
권력가들 다 돌아가시죠?
차 좋은 거 타는 사람도 언젠간 다 죽죠?
죽는 게 필연일진데 사는 동안에
즐겁게 사셔야 할 거 아닙니까?
별 차이 아닙니다.
부자는 회원권으로 살고,
빈자(貧者)는 회수권으로 살고.
부자는 맨션에서 살고,
빈자는 맨손으로 삽니다.
부자는 사우나에서 땀 빼고,
빈자는 사우디에서 땀 빼고,
부자는 헬스클럽에 다니고,
빈자는 핼쑥한 얼굴로 다니고,
부자는 양변기에 앉아서 일 보나,
빈자는 쪼그리고 앉아서 일 봅니다.
잘 보세요.
글자 한두자 차이일 뿐 별로 불편할 것 없고
차라리 빈자가 낭만적이고 살맛나지 않습니까?
저는 키가 이렇게 작아도 주눅 들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 중에
중국의 덩샤오핑이 있습니다.
저보다도 3㎝가 작으신데요.
그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죠.
“하늘이 무너져도 난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늘이 무너진다면 키 큰 사람이 먼저 다친다.”
아주 속 시원한 말씀이죠.
배가 많이 나오신 분들도 걱정하지 마세요.
걸어가다가 차가 와서 받아도
배가 먼저 닿기 때문에 에어백 역할을 하니까
가운데 중요한 건 끄떡 없을 테니까요.
살아서 오늘 아침에 신문을 볼 수 있었고,
또 이 글을 읽을수 있다는 것만 해도
어제 돌아가신 분은 하고 싶어도 못하는...
그 행복한 일을 우리들은 지금 하고 있는 거니까요 !
- 옮긴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