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엑스포 전시장에서 청광 김용대(달마대사) 화백의 작품 이 전시되고 있어 선생의 초청으로 초등학교 동창 일부 부부가 경주를 방문하게 되였다.(08.4.1~6.30) 지난 4.25(금) 마산에서 차 대절 부산 친구 동행하여 경주에 방문하는 기행에는 모두가 봄바람 맞으며 상쾌한 기분이였고 어릴때 수학여행 온 동심으로 변하기도 했다.선생과 12시에 전시관에서 만날 약속이라 도착 시간이 빨라 경주 불국사에 잠시 방문후 전시관으로 가기로 하고 오후에 경주 나들이 하기로 하다.
1000년 고도 서라벌 경주에 도착하다. 중학교때 수학여행에 한번 와봤던 경주...가끔 지나치긴 했지만 ....다시 오기 힘들 것 같은 경주 나들이 이기도 하다....이번 방문이 경주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어 그냥 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 나는 걷기가 불편스러워 차에서 내려 든든한 아내와 함께 불국사로 발길 돌리며 서서히 걸어 오르다.
서울 초등학교에서 수학여행 온 학생들의 역사탐방에 줄을 서서 재잘거리며 걷는 모습이 옛 생각나게 한다. 참으로 귀여운 모습 들이다. 선생님은 학생 보살피느라 땀을 흘리며 소리를 치시기도 한다. 거닐어 오르는 도로가에 불국사 사리매 (佛國寺 舍利梅: 안내판 참조)도 살펴 보며 이야기도 하며.....
불국사 돌다리등은 언제 부터인가 보존 관리를 위해 통행 금지였다. 불국사, 다보탑 , 석가탑을 차례로 돌아보며...옛생각을 떠올려 보려 하나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다만 옛날의 웅장하게 보였던 저 불국사 본당과 그 화려함과 조상의 숨결이 풍겨났던 석가탑, 다보탑이 옛날 중학교때 보다 작고 왜소하게 보이는 건 어찌할 수 없나보다. 탑 주위에 설치한 복 돼지를 아내와 함께 어루만져 보며 건강과 부를 함께 빌며, 탑을 바라보면서 한 컷하다.
사찰의 대웅전등 단청은 물감이 날라가고 갈라지고 낡아 초라함을 더 하다. 아마 이대로 보존이 역사적 가치는 있을 줄 모르나 관리에는 소홀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두루 살펴보며 서서히 아내와 함께 내려 오며 일행 한분을 만나 처음으로 길거리에서 아이쓰 크림도 먹어보니 날씨 탓인지 괜찮았다. 시간이 있어 경내 록지대등 걸어 보고 싶었으나 걸어 보지 못해 아쉬웠다. 오랜만의 불국사 기행이라 어리둥절할 뿐이다.일찍 내려와 노점 상인에게 "효 불효교(孝 不孝 橋: 어머니 에게는 효요, 아버지에는 불효) 위치를 물으니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이 다리를 다시 재 보수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간단한 불국사 기행이 였지만 다시 역사책을 뒤지겨야 겠다는 생각을 하다.
[참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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