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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정년 퇴직 후에 붙은 별칭

by joolychoi 2008. 1. 31.


    정년 퇴직 후에 붙은 별칭
     
    반평생을 다니던 직장서 은퇴한 뒤

    그동안 소홀했던 자기충전을 위해

    대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 나간 곳은 세계적인 명문인

    하바드 대학원 이름은 그럴싸하지만

    국내에 있는 하바드 대학원은 는 일도 없이

    쁘게 나드는 곳이다.

     

    하바드 대학원을 수료하고는

    동경대학원을 다녔다.
    노당 이라는 것이다.

     

    동경대학원을 마치고 나니

    방콕대학원기다리고 있었다.
    들어박혀 있는 것이다.

     

    하바드→동경→방콕으로 갈수록

    내려 앉았지만 그래도 국제적으로

    놀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러는 사이 학위라고 할까 감투라고 할까

    하는 것도 몇 개 얻었다.

     

    처음 얻은 것은 화백려한 수.
    이쯤은 잘 알려진 것이지만
    지금부터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두 번째로는 장노다.

    교회에 열심히 나가지도 않았는데

    왠 장노냐고?
    기간 는 사람을 장노라고 한다는군.

     

    장노로 얼마간 있으니

    목사가 되라는 것이다.

    장노는 그렇다치고 목사라니
    적 없이 는 사람이 목사라네 아멘

     

    기독교감투만 쓰면 종교적으로
    편향되었다고 할까봐

    불교감투도 하나 썼다.

     

    그럴듯하게 "지공선사"
    하철 짜로 타고 경노석에 정좌하여
    눈감고 참하니 지공선 아닌가


    나무관세음보살



            황택순*제공/청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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