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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법정 스님의 글150

부자가 되기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길/법정스님 (영상글 첨부) ♥ 부자가 되기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길/법정스님 ♥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 되찾을 수 없는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말고 순간순간을 후회 없이 잘 살아야 한다. 인간의 탐욕에는 끝이 없어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할 줄 모른다. 가진것 만큼 행복한 것이 아니며, 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가난은 결코 미덕이 아니며 '맑은가난'을 내세우는것은 탐욕을 멀리하기 위해서다. 가진 것이 적든 많든 덕을 닦으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잘살아야 한다. 돈은.. 2022. 8. 17.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 법정스님(영상글 첨부) ♥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 법정스님 ♥ 세상 사람들은 재물 때문에 잠시도 편히 쉴 때가없다. 논밭이 있으면 땅 걱정, 농사 걱정, 집이 있으면 가축 걱정, 의식 걱정, 돈 걱정, 집 걱정 등 소유하면 소유로 인해 걱정거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렇듯 부자라고 하더라도 근심 걱정이 끊이지않는다. 또한 빈궁하고 못난 사람들도 늘 가난에 찌들려걱정한다. 논밭이 없으면 땅이 있었으면 하고 걱정하고, 집이 없으면 집이 있었으면 하고 걱정하고,가축이나 재물, 노비가 없으면 그것이 있었으면 하고 걱정한다. 이렇듯 하나가 있으면 다른 하나가 결여되고,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결여하여, 이같이 살아가므로 깨달음에 이르지 못하고 온갖 재물과 욕망만을 탐하고 있다. [아미타경] 있으면 있기 때문에 괴롭고, 없으면 없기 때문.. 2022. 8. 13.
내 삶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법정 스님 (영상글 첨부) ♥ 내 삶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법정 스님 ♥ 떠나는 것을 불교적인 용어로 출가 또는 출진이라고 한다. 출가는 집에서 나온다는 뜻이고, 출진은 티끌에서 벗어난다는 것, 곧 욕심에서 벗어난다는 뜻이다 . 어디로부터 떠나는가. 속박의 굴레에서 떠나고, 무뎌진 타성의 늪에서 떠나고, 집착하는 마음으로부터 떠난다. 이것이 곧 출가이다. 떠난다는 것은 곧 새롭게 만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만남이 없다면 떠남도 무의미하다. 출가는 빈손으로 돌아가는 길이 아니다. 크게 버림으로써 크게 얻을 수 있다. 크게 버리지 않고는 결코 크게 얻을 수 없다. 승려가 아니어도 사람들은 누구나 일상의 삶으로부터 거듭거듭 떨쳐버리는 출가의 정신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순간순간을 사는 일이다. 현재의 이 순간 속에 자신을 불태.. 2022. 8. 5.
여백의 아름다움/법정 스님(영상글 첨부) ♥ 여백의 아름다움/법정 스님 ♥ ​​ 전통적인 우리네 옛 서화에서는 흔히 ˝여백의 미˝를 들고 있다. ​ 이 여백의 미는 비록 서화에서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끼리 어울리는 인간관계에도 해당될 것이다. ​ 무엇이든지 넘치도록 가득가득 채워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여백의 미가 성에 차지 않을 것이다. ​ 그러나 한 걸음 물러나 두루 헤아려 보라. 좀 모자라고 아쉬운 이런 여백이 있기 때문에 우리 삶에 숨통이 트일 수 있지 않겠는가. ​ 친구를 만나더라도 종일 치대고 나면 만남의 신선한 기분은 어디론지 새어나가고 서로에게 피곤과 시들함만 남게 될 것이다. ​ 전화를 붙들고 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우정의 밀도가 소멸된다는 사실도 기억해 두어야 한다. ​ 바쁜 상대방을 붙들고 미주알 고주알 아까운.. 2022. 8. 3.
(1) 작은 선행 /법정스님 - (2) 미더운 친구/법정스님(영상글 첨부) ♥ 작은 선행 / 법정 스님 ♥ ​​ 작은 선(善)이라도 좋으니 하루 한 가지씩 행해야 한다. 작고 미미한 것일지라도, 남이 알아주지 않을지라도, 그것을 행해야 한다. 그 일상적인 행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거듭거듭 일으켜 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늘 넘어진다. 그것은 이웃을 향한 행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지,경전을 많이 봤다고 해서, 법문을 많이 들었다고 해서 행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루 동안에 한 가지 착한 일을 듣거나 행할 수 있다면 그 날 하루는 헛되이 살지 않고 잘 산 것이다. 참으로 사람의 도리를 다했는가, 하루 한 가지라도 이웃에게 덕이 되는 행동을 했는가 안 했는가에 의해서 그 날 하루를 잘 살았는가 못 살았는가를 판가름할 수 있다. 여기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가 결.. 2022. 7. 14.
무소유의 삶과 행복 /법정스님 (영상글 첨부) ♥ 무소유의 삶과 행복 /법정스님 ♥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 털털이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 구름은 희고 산은 푸르며 시냇물은 흐르고 바위는 서 있다 꽃은 새 소리에 피어나고 골짜기는 나뭇꾼의 노레에 메아리친다 온갖 자연은 이렇듯 스스로 고요한데 사람의 마음만 공연히 소란스럽구나 소창청기라는 옛 책에 실려있는 구절이다 자연은 저마다 있는 자리에 있으면서 서로 조화를 아루기 때문에 고요하고 평화롭다 그러나 사람들은 제 자리를 지키지 않고 분수 밖의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마음 편할 날이 없고 그들이 몸담아 사는 세상 또한 소란스럽다 돌이켜 보면 행복의 조건은 여기저기 무수히 놓여 있다 먹고사는 일상적인 일에 매달려 정신을 빼앗기고 지내느라고 참된 자기의 모습을 까맣게 잊어버.. 2022.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