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봉산에 꽃비가 내린다.
서울 도심 한 복판에도 온갖 소음과 공해를 뚫고 꽃비가 내린다.
고단한 삶에 찌든 온갖 시름을 한꺼번에 날려버리는 오월 푸른바람이 가슴 복판을 감돌아 나간다.
이 험난한 도시 한복판에도 축복처럼 향기가 내리고 있다.
오늘 민초는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렸다. - 나이도,
직업도, 책임도, 의무도, ...
흩날리는 향기 속에 한마리 나비가 되어 숲속을 헤메었다.
출처 : 풀빛소리
글쓴이 : 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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