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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마음의 비타민 글[2]

노부부의 기다림

by joolychoi 2015. 12. 18.

 

 

 

 

 
 
 
 
 

     노부부의 기다림

     

     

     

    노부부는 오늘도 소식없는 장손의 소식을

     

     

     이웃에 사는 노부부는 항상 핸드폰을 들고 다닙니다

    노부부의 금술이 좋아서 통화를 하려고

    가지고 다닌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노부부 핸드폰엔 지나가는 전화

    말고는 한번도 통화하는것을 못봤다는게

      함께 경로당의 노인들의 이야깁니다

     

     왜? 필요없는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냐고 물었더니

    우리 장손 한테서 전화 올가봐서

    핸드폰을 가지고 다닌답니다

     

    우리 장손

    재작년 겨울에 혼자서 장손을 키우던 며느리가

    재혼을 하면서 여섯살난 장손을 데리고 가면서

    그때 며느리 노부부에게 전화를 하겠다고

     

    핸드폰을 두개를 사서 시부모님께 드리고 떠났답니다

    그런 며느리가 재혼후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 갔답니다

     

    작년 1월달인가 전화가 오고는 소식이 없답니다

    독자인 아들이 아파서 죽어 손자가 3대독자

    장손이 되었다는데 노부부는 장손 전화가 올가봐

    핸드폰을 들고 다닙니다

     

    새해가 되어도 두 노인네 핸드폰은 울리지 않고

    정말 답답한 심정이지만 노부부는 장손에게

    <>가 된다고 아무런 군담소리

    한마디도 안한 답니다

     

    제가 복이 있어 잘되면 찾아 올것이제

    우리 뼉다귄데... 어디 가겠어...

    노부부의 희망 입니다 우리 핏줄인데...

     

    그 사실을 동네 사람들은 짐작으로 다 알고 있습니다

    "재혼"을 한것은 제 마음이지만

    가끔씩 노인네들에게 안부 전화는 해야지..."

    모두 재혼을한 며느리를 나무랍니다

    남의 집 장손을 데리고 가서 집안의 손을

    막으려고 한다고 억울해 하는 사람도 있지만...

    노부부는 언젠가는 핸드폰에

    벨 소리가 울릴것이라고...

    장손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이고~! 우리 장손~!!" " 아이고~! 우리 장손~!"

    밤이나 낮이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움 섞인 한숨입니다

    인생 나이 먹는것,피 할수가 없습니다

    젊은 혈기에 집안이 무슨 필요하느냐?

    제사가 무슨필요 하느냐?

    그렇게들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이들어 손 잡아줄 사람은 그래도 내 자식

    내 손자 내 혈육 뿐입니다

     

    동네사람들 모두 할아버지 할머니

    마음을 잘 알고 있지요 나이가들면...철이들면...

    그 아픔을 알수 있다는데...

    재혼을 해서 법으로 자식 성씨를 바꾸는 것

    법고친 사람들도 그 입장이 되면 반대 반대 할건데...

    인생 마지막 남는 희망은 자식 대를 있는것인데

    무정한 사람들이 제 맘대로 법을 바꿔...

    늙어봐요 그래도 내 손잡아줄 사람은

    내 자식 내뼉다귀 뿐이여

    아이고 우리 장손,할아버지 마지막 소원 보고싶다

    아이고 우리 장손,할머니 마지막 소원 보고싶다

    할아버지 할머니 핸드폰에 벨소리가 언제 울릴것인지...

    할아버지 할머니 오늘도 핸드폰을 꼭 쥐고 다닙니다

    언젠가는 언젠가 꼭 장손이 전화를 해올거라

    할아버지 할머니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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